gp에서 전공 살리기

조회수 209

오늘도 gp 타고 작전하며 하루를 보내던 중, 간부님께서 부르셔서 호다닥 갔더니...



"여기 컴퓨터로 불 좀 그려봐"


"예..? 불 말씀이십니까? 어떤 이유이신지 여쭤봐도 되는것입니까?"


"응, 훈련할 때 써야해서 그려봐"


"어.. 그림판으로 그리면 되는 것입니까?"


"어 그래"



그렇게 오랜만에 마주한 그림판에 설렘을 느끼며 후다닥 🔥불 그림을 그렸습니다.


잘 그렸다 해 주신 분들도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오랜만에 그림판으로 그림 그려보는 거지만 제가 봐도 나쁘지 않게 나왔습니다! CMYK 작업으로 한 게 아니어서 인쇄하니 의도한 색과는 좀 달랐지만 말이지요


그리고.. 인쇄를 했으면 오려야겠지..?


군대를 와서도 이 지긋지긋한 오리기를 다시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오늘은 그래도 힘든 gp생활을 하던 중에 참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1. 역시 군대야 별의별 희한한 일이 다일어나는구만
    1

  2. 아 곧 겨울이라 화재대비훈련? 하나보네요 가~끔 북한 쪽에서 난 불이 남쪽으로 내려와서 화재진압하는 경우가 있죠 저희 섹터쪽이 아니라 평상시처럼 근무서는데 재로 인해 탁한 공기와 산등성이 너머 옅게 보이는 붉은 장막, 그리고 가끔씩 울려퍼지는 지뢰터지는 소리는 아직도 잊기 힘든 기억이네요
    1
  3. 허미...

  4. 특이한 경험이군요! gp면 곧 눈이 내릴거 같은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용
    1
  5. 감사합니다!! 그리고... 예비조 때 제설작전만은 안된다아아

  6. 아니 ㅋㅋㅋ불그리기는 ㅋㅋㅋ 화이팅입니다!! 오리는것을 또하다니 고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