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갈
벌래
@dltkddbs321일종의 소강상태
수능 공부처럼 각잡고 몰입해서 조금씩이라도 하는게 중요하다는 건 안다.
핑계를 대면서 깔짝대고 구색 맞추기만 했었다.
생각보다 공부라는게 복잡한 건 아니다. 그림이던 수능이던 뭐 인생이던 걍 열심히만하면 된다.
가슴에 손을 얹고 열심히 그것말고 아무생각도 안하고 종일도 아니고 한나절도 아닌 몇시간씩만 하면 된다.
근데 그게 너무 힘든 일이다.
이리저리 시선이 새고 집중력이 흘러나온다.
사람이라는게 참 나약해서, 공부에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시간을 버린다.
공부 이야기는 공부가 아닌데도 무언가 해냈다는 뿌듯함은 남아 게을러진다.
나도 이렇게 연재하는 시간을 허송세월로 보낸 것 같다.
그 기간 진심으로 공부하고 생각했으면 그림은 물론 다른 면으로도 여물어있었을거다.
그저 마감이라는 기한에만 맞추면서 성실하고 열심히 산 척한 거다.
향상심은 누구나 있을 수 있고 그것에 대해 떠벌리는건 훨씬 더 쉽다.
몇개월간 떠벌리고만 있었다고 생각한다.
말에는 무게가 있다며 핑계댈 수도 있었지만, 그냥 잘못을 인정하고 공부하러 가기로 했다.
자기 전에 새벽 감성에 남긴 글
새벽도 아니고 바로 잘 것도 아니지만 새벽 감성인 것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