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서유안x동미바깥

서유안 팬 아트

[단편]서유안x동미바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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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서유안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남은 단잠을 청했다. 이게 도대체 얼마만의 꿀잠인건지. 요즘 중간고사 공부 때문에 제대로 잠도 못 잤던 터라 더욱 더 달콤하게 느껴졌다. 어? 잠깐. 중간고사? 그러고보니 오늘 평일 아닌가? 게다가 시험 날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몇 시지?

 

"잣.됐.다."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이 잠을 만족스럽게 잘 때는 대개 2가지다. 주말이거나, 늦잠이거나. 시험기간에 여유롭게 늦잠을 잔 서유안은 후자의 상황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서유안이 눈을 떴을 때, 그는 자신의 추측이 반만 맞았음을 깨달았다.

 

"어?"

 

 황급히 눈을 뜬 서유안은 심히 당황스러운 상황에 잠시 몸이 굳어버렸다.  서유안의 눈에 들어온 것은 17년 동안 살았던 익숙한 집의 풍경이 아니라, 새파란 녹색으로 뒤덮인 숲의 광경이었기 때문이다. 에? 얼레? 여긴 어디지? 나 분명 집에서 잤는데? 이윽고 한참동안이나 고장난 상태로 있던 서유안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사태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어제 분명히 평소처럼 집에서 잠을 잤는데, 자고 일어나니 침대랑 같이 숲속에 놓여져있다고? 자고 있는 사이 누가 나를 옮긴 건가? 아니 누가? 어떻게? 그럼 우리 집은? 가족은? 학교는? 어, 잠깐. 시험은 안 봐도 되는 건가? 개꿀인가?

 

 -부스럭.

 

 그런 생각들에 잠겨있던 서유안의 정적을 깨고 낯선 소리가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어? 뭐지? 낯선 소리는 이윽고 점덤 더 크게 다가와 서유안의 심장소리와 박자를 맞추었다. 부스럭. 쿵. 부스럭. 쿵. 얼마 지나지 않아 숲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건……

 

 

 

 하얀 머리를 한 녹안의 서유안이었다.

 

 

 

 

 

네티즌 추천사

‘내 인생에 이렇게 유안한 소설은 없었다.’

- _xmalxdb -

 

‘도플갱어를 통해 진정한 자아성찰을 탐구하는 이시대의 판타지 명작.’

- dbqkdksqh113 -

 

‘근데 나만 동미바깥이 서유안보다 좋냐?’

- AlJalTakKalSen -

 

 

작가의 말

‘이게 뇌절같아 보이시나요? 출근했는데 일하기 싫어서 근무시간에 이걸 쓰는 내 인생이 뇌절파티.’

 

 

자신의 2p 캐릭터와 함께 판타지 모험을 떠나는 정통액션활극서스펜스스릴러드라마

<이세카이로 전생했는데 처음 본 사람이 백발녹안 도플갱어였습니다?>

지금 가까운 서점에서 만나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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