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이야기 6 - 서울 참새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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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고 있던 참새가 경상도에 살고 있는 친구 참새의 초청을 받았다. 경상도에 놀러간 서울 참새가 그 동네 참새들과 전깃줄에 앉아 신나게 놀고 있을 때 포수가 갑자기 나타나서 총을 쏘려고 겨누었다. 그러자 경상도 친구 참새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모두 수구리!!~~ 그 말을 듣고 경상도 참새들을 모두 고개를 숙였지만, 서울 참새는 무슨 말인지 몰라 고개를 들고 있다가 그만 포수가 쏜 총에 맞았다. 다행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간신히 살아난 서울 참새는 다음에는 절대로 총에 맞지 않으려고 " 수구리" 라는 경상도 말을 달달 외웠다. 그리고 경상도 친구 참새들과 전깃줄에 앉아 또 재잘거리며 놀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서울 참새만 포수가 쏜 총에 맞고 말았다. 이번에 포수가 다가 왔을 때 경상도 참새가 외친 말은 '' 모두 수구리" 가 아니라 "아까 메치로!!" 였다.
  1. 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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