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터 다듬기를 해야는하는데

벌레굴 일기장

쉘터 다듬기를 해야는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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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기서 마땅히 수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 노력해서 수익을 내야겠다는 마음도 아니라 한없이 밀리는 듯 싶음.


프리랜서 그림쟁이라는게 실력도 있지만 이미지나 인식도 중요한 일이긴함.

일반 소비자도 걍 잘그린거랑 애지게 잘그린 걸 구분할 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막 엄청난 경외심을 느낀다기보단 '얘가 더 잘하는구나'정도로 넘기기 때문.


그 때문에 실력과 호감상,혹은 성실한 상등의 좋은 이미지가 복합적으로 중요해짐.

어느정도 소양이 갖추어진 뒤부터는 약간의 이미지 메이킹도 중요하다는 말씀.


소비자 기분 맞춰주는건 중요함.

괜히 페미 관련 작가나 후원자한테 욕박은 그림쟁이가 논란이 되는 것이 아님.

기술직이지만 최소한 서비스적인 부분은 필요한 것


이 말을 왜 하냐면 내가 쉘터 후원을 본격 가동시킨다면 나도 이런걸 해줘야한다는 거.

일기장에 나중에 다시 보려고 대충 휘갈겨 써놓는 것도 멈춰야하고, 뭐라고 반응해야할지 모르는 댓글에도 반응 해줘야할 거 같음.

이게 나에겐 엄청난 부담이라 쉘터에 관해 손놓고 있는 것에 가까움.


더군다나 돈도 받았겠다 팬도 있겠다.

이거 해볼듯? 이라는 말의 무게가 달라짐.

지금의 난 만화 조금씩 해볼듯?이라고 말했지만 캐릭터 디자인하다 뇌 빠개진 경험 이후로 몇달간 안그리고 있는데,

후원자들 앞에서 이거 꾸준히 해봐야겠음이라 말했다면 느낌이 다름.


돈 받고 해주기로한 것만 지켜야하는게 아니라, 일종의 평판 시스템이 돌아가기 시작함.

그게 무서워서 안열고 있음. 나도 모르는 사이 내 평판이 갈려나가고, 복구하기위해 몇달간 고민하고 고생하고 싶지 않음.


진짜 부담없이 관리할 스피드, 안정적인 아웃풋이 되거나, 어떤 미친놈이 쓰레기통에 버리듯 거금을 후원하는게 아니면 쉘터 보수는 하되 후원 여는건 미룰 것 같음.



그런 의미로 공약 가격을 높여놨음.

새로오는 사람들 혼동하지 말라고

솔직히 아직 잘그리는 편도 아닌데 공부나하는게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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