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혼잣말
풀루나
@runa비오는 오늘
사촌 동생의
반려견 루비랑
병원에 접종하러 가는길
비 한 방울도 맞지 않 길
바라며 가슴에 꼭 안고서
우산을 씌워준체
밖을 나서 가는 길
바람 맞아 떠는지 바람을
막아 보기도 하고
주변의 위험이 있는지
보이지 않는 무서운 걸
보지 않는지 내가 너무 불편하게
안아 주진 않는지
걱정과 미안함으로 병원에 도착.
루비가 부쩍 더 떠는 이유가 병원
때문일까? 주변 때문일까?
다른 아이들도 떨고 있고
일부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으르릉 거리기도 하다
조는 아이들...
우리 루비도 불안에 떨지 않 길
바라며 더욱 안아 보기도 하고
난감해 하거나 체념하는
지금 상황을 빨리 벗어 나고 싶은
1시간30분에서 2시간의
영겁을지나
밝고 활달한 루비를 안고서
집으로 와
간식을 주며 느긋하게
배달을 시켜 먹는
나의 이기심이
퍼져서 잘 생각만 하는
나의 뻔뻔함에
혼기서를 끼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