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님 축지법 쓰신다

트위치 닉네임: 당신의월급은행복했나요
제목 : 아로님 축지법 쓰신다
내용 :
위대하신 여우 아로님께서는 태어날 때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셨습니다. 아로님의 탄생 소식이 전국에 울려퍼지면서 온 나라의 백성들이 희망 얻었습니다. 아로님은 어릴 때 부터 남다른 면을 보이셨고 영특하셨습니다. 아로님께서는 3살 때 총을 쏘았고, 9세 때는 3초 내에 10발의 총탄을 쏘아 백발백중 시켰습니다. 3살 때부터 운전을 시작해 8살도 되기 전엔 굽이와 경사지가 많은 비포장도로를 몰고 질주하며 전국을 사찰하셨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기적을 보여주면서 국가의 기틀을 다져나가던 아로님에게 애통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간악한 괴뢰들이 아로님을 없애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이것을 11월 대학살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아로님께서는 홀몸을 이끌고 포탈을 타고 인간세계로 오셨습니다.
"이 간악한 괴뢰놈들! 내가 다시 돌아오는 날에는 이 잔혹한 무리들을 숙청하고 다시 기틀을 세우리라!"
그 날 아로님는 피눈물을 흘리고 이를 바득바득 갈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습니다.
그녀는 국가부흥계획을 세우며 우선 자본을 구하기 위해 PC방과 편의점 알바를 전전하셨습니다. 한겨울에 손에서 피가 나고 진상들의 무리한 요구에 지쳐버린 아로님은 결국 방구석 히키코모리가 되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 포기하려는 중, 인간세계에서 사귄 친구가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혹시 방송해볼래? 너랑 잘 어울릴 것 같아."
시험삼아 OBS를 다운로드 받고 트위치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아로님은 이내 인터넷 방송이 복수에 필요한 동료와 자본을 조달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하셨습니다.
오늘도 그녀는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기 위하여 열심히 전자 사회연결망 중 하나인 트위치를 통해서 동무를 구하고 자금을 조달하려고 계십니다.
댓글 1
- 강아로@S7a50아니 북에서 왔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