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통깡을 아냐고요?

"옛날 통깡을 아냐고요? 후후... 옛날 통깡은 제가 아는 스트리머들 중에서 제일 싸가지가 없었어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아련하면서도 손이 떨리네요 후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그때와 지금의 방송을 비교해 주자면 

방송이 켜지면 멍때리거나 게임하는 소리만 들려주고 있거나 아무 말도 없이 자기 하고 있는 거 보여주면서 시청자를 내버려둔답니다

뭐 가끔식 이러고 노래 끝나면 인사하면서 나오죠 하지만 그 뒤로 나오는 통하 같은 건 절대 안 받아준답니다 진짜 어쩌다 받아주고 그러면 오늘 기분이 좋은가 싶었죠...  후후 

오늘 뭐하냐고 물어보면 통깡은... 이렇게 말하곤 했어요

"방제 못 봐? 눈깔 없어? 눈깔 없으면 못 볼 수 있지... 근데 그러면 채팅을 어떻게 치지?"

뭐 물어보거나 질문하면 이러고 대답하곤 했죠 

"내가 방금 뭐 한다고 하지 않았냐? 너 어디 가서 말귀 못 알아먹는다고 욕먹지? 생각 있어? 

 미안해? 그럼 됐어 뭐 미안하다는데 뭐.. 그래~ 미안하다는데 내가 무슨 말을 더해"(비꼬기 시작)

헛소리하는 채팅이 보이면... 

"그니까 너희들이 개씹돼지씹덕찐따아싸아다히키코모리오타쿠인거야" 

여기서 포인트는 개씹을 강조한 다음에 속사포 랩처럼 말하면서 마지막은 소리를 질러줘야하죠

그거먹고 배가 차냐는 말을 들으면

"너네들이 그러니까 개돼지인거야" 

"너네들 그거 좀 덜 먹는다고 안 죽어"

자주 하던 말은 너네 같은, 그래서 너희들이, 내가 왜, 알아처먹지를 못하네 등등 

포인트는 알빠노? 라듯이 최대한 싸가지 없게 하는게 중요해요 

호호... 시발

어느 말투로 하는지 감이 안 온다 싶으면 이 영상을 참고 하도록 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8hs_XysDGqE&t=7211s

5분 20초 부터 6분 20초 까지 

비가 오면 관절이 쑤셔서 그런가 방송에서 마음에 안 드는 시청자를 그냥 까곤 했죠...

그래서 사람들이 사리기 시작하니 채팅이 안 올라온다고 갈!! 그렇다고 채팅 치면 안물안궁 그뭔씹

그때부터였어요 통깡이 말을 안하면 채팅이 안 올라오기 시작한게

때로는 방송을 노쇼하면 다음날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다시 방송을 키고는 

왜 방송 안켰냐고 물어보면 "잤다 시발 잠 좀 잤다 시발 뭐 어쩔건데"

5~6시간을 기다리다 지쳐서 돌아간 팬들한테 다음날 하는 말이 저거였죠... 후후...   

지금 처럼 방종할때 "통바이방구~~ 안녀어엉~~~" 해주지 않아요

붙은 거 떨궈 내는 귀찮은 듯한 목소리로 "가보겠습니다" "들어가보겠습니다"

"방종할게요" 뚝 이러고 정적과 함께 화면에 비치는 건 제 모습이었죠 

오늘 따라 더 매섭다 or 죽어가는 소리가 나온다 -> 비옴

아무 말도 없다 or 죽어가는 소리가 나온다-> 방금 일어남, 귀찮음

죽어가는 소리가 나온다-> 평범

시청자를 까다 못해 죽이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 같다-> 컨디션 최상, 기분 안 좋음

이 글을 보면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지적한다->구 통깡

내가 언제 이랬다고 날조하지마세요 날조가 심하네-> 기억상실, 과도한 음주

마치 제가 통깡이 싫어서 까는 글처럼 보이겠지만 뭐 맞아요

하지만 그래도 세월이 세월인지라 오래도 되었고 악감정이 있는 건 맞아요

그래도 그 시절 그럼에도 스케줄 바꿔가며 계속 꼬박꼬박 챙겨보려던 거 생각하면 확실히 그때 뭔가가 있었고 

때로는 그립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랬기 때문에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나는 거 같아요

"통깡을 아냐고요?... 통깡은... 내가 아는 스트리머중에 최고 였어요"

그러면 쌍욕하면서 무지성으로 까는 통깡이 그립다는 건가요?

ㄴ크아아아아악!!! 

정확히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방송하며 즐기는 통깡이 그리운 거 같음

그럼 마듀나 하스스톤 하는 통깡이 그리운 건가요?

ㄴ 크아아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