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호러 스레 번역) 5일전에 내가 이상한 세계에 간 이야기를 한다.(21.09.26본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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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자는 일이 끝난 후, 가까운 공원에서 쉬고 있었다. 그러자 눈 앞의 벤치에서 이상한 모습을 한 할아버지를 발견한다.

 돌연 그 할아버지에게 말을 걸어져,  이상한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처음부터 말해 두지만, 이건 낚시도 아니고, 내가 키치가이라던가, 정신이상자같은 것도 아냐.

5일 전의 일이야, 나는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을 하고 있어. 일이 끝나고 가까운 재떨이가 있는 공원에서 한 대 피우고 있으니 눈 앞의 벤치에서 이상한 복장을 한 할아버지? 가 계속 내쪽을 쳐다 보고 있었어.

나는 눈을 마주치지 않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휴대폰을 만지면서 담배를 피고 있었어. 두 개피 정도를 피고 돌아가려고  일어선 순간 할아버지도 같이 일어서서 '이쪽으로 오렴' 하는 느낌으로 제스처를 해왔어 

참고로 그 할아버지의 모습은 뭘까.... 유니클로에서 팔 법한 복슬복슬한 점퍼에 번들거리는 퓨마 바지에 검은 모자였다.

그리고 수염이 엄청났다.

뭐, 손짓을 해도 수상해 보이니까 난 무시하고 집에 가려고 했었단 말이지. 그러니까 겁나게 큰 소리로 소리쳤어.

뭐랄까, "구오오오라아아아" 같은 느낌으로.

그래서 나는 무서워져서 찔끔 찔끔 가까이 갔어. 그랬더니 홍차의 단 내가  찌-인하게 났어 이 할아버지wwww.

뭐 그래서 가까이 갔더니 여기 앉으라는 듯이 벤치에 앉혀졌어. 나는 '종교 권유인가..' 라고 생각하며 내심 쫄았었어.

그리고 이 할아버지가 한마디 "이 세계가 하나라고 생각해?" 라고 말했다.

나는 호에?라고 생각했다. 랄까 목소리로 튀어나왔었다.

거기서 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세계는 몇개든 존재한다던가, 자신은 거기를 왔다갔다 할 수 있다던가, 그곳은 엄청나게 신기하고 즐겁다던가.

대체로 15분 정도 이야기를 하더니 할아버지가 한 마디.

"가 보 고 싶 어 ?"

나는 "아뇨, 무서워서요"라고 말했다. 솔직히 평범하게 무서웠다.

이게 종교의 권유법인가 하고 생각하니 갑자기 내 손을 잡고는 "괜찮아(*^-^*). 무척 즐겁고 뭐든 잊어버릴 수 있어." 

라고 말해 왔다. 나는 그래도 거절했다. 아무래도 너무 수상해. 아니 보통 거절하지 wwww.

그러더니 할아버지는 "나를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아, 이거 사이비구나. 라고 생각했지?"

라고 말하는 걸 듣고 점점 두려워졌다.  

"네가 지금 머리 속에서 생각하고 있는걸 맞춰 볼까?" 나는 그걸 듣고 티비에서 나오는 마술 같은거라고 생각했다.

보통이라면 과일이나 그런 걸 떠올리겠지만 나는 갓키-(아라가키 유이)가 우마뾰이(검열됨) 당하는 걸 나즈막히 머리속에서 흘려보내줬다. 그러자 이 할아버지가 뭐라고 했을거라 생각해?

"여자애가 덮쳐지고 있네? 이거 티비에 나오는 애네."  

라고  나는 닭살이 돋아서 지금이라고 도망치고 싶어졌다. 할아버지를 뿌리치고 도망치고 싶어도 다리가 움직이질 않았다.

정말로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상반신만은 부들부들 떨고 있던 것만은 알고 있었다.

그렇게 부들부들 떨고 있으니 할아버지가 "괜찮아.(*^-^*) 진정해."  

라고 말하며 어께를 툭 두드렸다.

거기서부터 떨림이 멈추지 않고 졸음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눈치챘을 때는 이미 침대의 두껑을 열고 누워 자고 있었다.

일어나 시계를 보니 시각은 이미 저녁쯤이었다. 일단 배가 고팠다. 집 안을 찾아봐도 아무것도 먹을게 없어! 

랄까 냉장고도 없었다. 거기서 나는 편의점을 갔다. 편의점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겉보기에는.

진열된 상품들이 이상했다.  일단 음료수는 그 편의점의 여는 문이 슈-쾅! 하고 자동으로 위로 열렸다.

움찔, 놀라며 일단 아무거나 고르자! 라며 집으려고 하니 전부 캔인 거야!

그것도 귤 같은게 들어있는 통조림!  에? 하고 생각하며 일단 3개 정도 바구니에 담았다.

그리고 일단 컵라면 같은 것도 먹고 싶네... 라고 생각해서 사려고 했지만 아무데도 없었다,

뭔가 투명한 상자에 오니기리 같은게 5개정도 들어 있는게 있었다. 음식인가? 하고 생각해 그걸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그리고 계산대의 언니야는 엄청나게 귀여웠다. 하지만 뭐라고 말하는 지 모르겠다.

합계가 1300엔? 정도였다. 뭔가 모니터에 그렇게 떠 있었으니까 지갑에 만엔짜리? 처럼 보이는 지폐를 내니 평범하게 

1000이라고 쓰인 지폐 8장과 잔돈이 돌아왔다. 5000엔에 해당하는 지폐는 없는 거 같았다.

27 스레:침대의....뚜껑?

>>27 뭐라고 해야할까...  침대가 1m정도 움푹패여져 있어서, 거기에 뚜껑을 덮을 수 있어.

          뚜껑을 덮음 평범한 바닥이 돼.

집에 도착하고 일단 주스? 통조림을 열었다. 그러니 하늘색의 구슬 같은게 가득 들어있었다. 냄새는 없음.

잡아보니 의외로 부드러웠다. 뭔가 물 풍선같은 느낌.

단번에 마음먹고 입안에서 씹으니 푸츗!하고 입 안에서 터졌다. 그러더니 정말로 사이다 맛이 났다.

맛있어어어어어!라고 생각하니 조금 기분이 나아졌다. 그리고 투명한 상자를 여니, 오니기리가 있었다.

맛은 뭔가 불고기 김밥같은 느낌. 맛없지 않고 맛있었다. 그 날은 목욕을 하고 싶다 생각해 욕실같아보이는 곳에 들어가니

화장실은 의외로 보통? 이상한 점이라면 변좌가 스폰지처럼 부드러웠다.

욕실은 이상했다. 먼저 샤워기가 없다. 물이 나오는 구멍도 없다.이상한 버튼이 두개 달려 있었다.

파랑과 노란색 버튼으로 중앙에 이상한 문자.

일단 파란 버튼을 눌러보았다. 그러니 벽에 작은 구멍이 생기면서, 거기서 따뜻한 물이 쏴아아하고 나왔다.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노란 버튼을 누르니 위에서 거품이 부글부글 떨어졌다.

일단 개운해지고 나니 자려고 했지만, 갑자기 돌아가지고 싶어졌다.

훌쩌훌쩍거리며 잠들었다. 아침은 9시쯤에 일어났다. 창문을 여니, 출근중인 사회인, 아이 등이 잔뜩 있었다.

뭔가 차가 엄청나게 멋졌다. 엄청나게 가늘고 옆으로 3명 정도 탈 수 있을 정도로. 오토바이 같은 건 보지 못했다.

밖에 나와서 담배를 피고 싶어도 편의점에 팔질 않으니 조금 짜증이 났다. 뭐 편의점에 판다 쳐도 살 수가 없었겠지만.

언제나의 공원을 지나가니, 나도 모르게 쳐다보고 다시 한번 바라봤다.

그 할아버지다.

나는 바로 달려가서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줘 ! ! !" 라고 말하니,

 "뭐어뭐어, 진정혀. 어땠어? 네가 있던 세계랑 달랐지? 돈도 넣어뒀으니까 불편한 점은 없을거라 생각해."   

나는 "재밌었으니까! 빨리!" 라고 엄청나게 초조해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알았어-" 라고 말하고 또 다시 어깨를 툭. 

그러더니 또 그 감각이었다. 바다속으로 떨어지는 듯한 감각.

눈치를 챘을 때는 또 다시 그 공원이었다. 양복차림으로 사라진 그 날의 그 시각이었다.

일단 떨림이 멈추질 않았다. 그리고 누군가 툭하고 어깨를 두들겼다.

뒤돌아봤던건지,아니었던건지. 홍차의 단 내가 코를 찔렀다.

떨림은 사라졌다. 한 대 피우고 돌아갔다. 

이상! 내가 경험한 이상한 세계의 이야기. 뭔가 질문 있어?

46 스레: 워프했을 때 가지고 간 물건은 사라져 있었어?

>>46 : 복장이 달라져 있었지.

47 스레: 사진을 못 찍은 이유는?

>>47 : 이동했을 때는 낡은 지갑밖에 없었어.

꿈은 아냐. 확실히 이동은 했어.

52 스레 : 언어라던가 문자라던가 어떻게 달랐는지 자세히 좀

52>> : 언어는 한국어스러운 느낌이었고 문자는 내가 본 걸 써서 올릴게


문자는 이런 느낌, 문자 다음에 반드시 이상한 마크가 붙어있었어.


할아버지. 

  1. 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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