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와 암살자의 동거 중간 점검
단지널
@Q3aVusX2yrsOOF0yb이 애니 이거 여러모로 잘 구성을 했음.
그러니까 개그의 기본은 일단 반복임. 뇌절은 끝까지 가야 한다는 말이 있잖음?
실제로 잘 만든 개그는 반복만 해도 재밌는 게 국룰임. 근데 이 반복이 또 어디서 활용이 되냐면
익숙함을 녹여내는 방법임.
개그가 어려운 이유는 기본적으로 반복인데, 반복하면 익숙해져서 재미가 없어지기에 어려운 거.
이 애니는 강한 의미로 사디스트적 블랙 코미디를 향하면서도 일상적 분위기를 기묘하게 가져가면서 이끄는데,
여기에 샤프트 특유의 아방가르드와 섞이면서 되게 묘한 애니가 됐음.
즉, 이 애니는 일상물이 아니라, 개그물인데 그 개그의 매커니즘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거 같음.
일본 특유의 단순 기세 개그도 아니고, 패러디 범벅의 날먹 개그도 아니고
순수 이야기로 이끌고 있다는 게 이 애니의 장점임. 즉, 유니크성이 있음.
다만 그 취향이 sm으로 취우쳐저 있어서 호불호 강한건 매한가지임 ㅋ
개인적으로 요번 분기 일상물은 내가 질려서인지 막 재밌다 느낌은 없는데, 이 애니는 걍 대놓고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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