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6권까지 후기
단지널
@Q3aVusX2yrsOOF0yb정확히는 6권까지 사기도 했고 읽는 도중에 잠이 와서
잠 자기 전에 간략히 적자면,
만화 전체가 와구리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천천히 젖게 만드는 만화.
어떤 면에서는 캐릭터 전체가 와구리의 영향을 받고 있고 와구리의 행동으로 변화를 일궈내고 있음.
그런 면에서 캐릭터가 지나치게 완벽하게 보이는 면도 없지 않아 있음.
그 외에도 설정과는 안 어울리는 분위기(?!) 라던지, 모든 돌다리를 두드리고 건너려는 전개는
호불호에 따라 오글거릴 수도 있겠다 싶었음.
내마위 때랑도 비슷한 부분인데 여성 작가는 역시 남정네들 묘사에 있어선 확실히 판타지가 많음 ㅇ..
(근데 성별 미상이네... 스타일은 완전 여작가인데)
즉, 단점이 꽤나 없는 만화는 아닌데, 그 단점을 장점으로 희석시키는 류의 만화임.
결론적으로 섬세하면서 생각보다 질질 끌지 않는 전개력은 칭찬해줄만 하며, 일단 와구리 시발 초 카와이 하잖아..
개인적으론 절친이 더 끌린다랄까... 분량 많으려나 모르겠다.
6권부터 벌써 사귀는 데 아직 화수가 많은 걸 보면 이 만화는 로맨스가 중심이 아니라,
청춘들의 고뇌와 성장에 치중된 만화임을 알 수 있따 ㅇㅇ
애니 잘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