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이벤트)가위인지 아님 연속되는 악몽인지 모를 것

가위인지 아님 연속되는 악몽인지 모를 것
의외의 사실일지 아님 아 그렇구나~ 라고 해야 할지 저는 어릴 때부터 어두운 걸, 참 싫어할달까, 아님 무서워했달까, 잠 자기 전엔 꼭 작은 불이 하나 있어야 잘 수 있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옷장 안의 부기맨 때문인지, 침대 아래에 있는 몬스터캔 때문인지... 어째거니 지금도 제 침대 근처에게 무드등이 2개나 있답니다.
잡담이 길었네요.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첫 시작은 그렇네요. 애매하면 고등학교 3학년에서 대학교 1학년 때쯤일까 하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건 내용이죠. 저는 가끔 그리고 지금도 가위인지 아님 악몽인지 모를 걸 꾼다? 아니 겪는다? 아무튼 경험하고 있습니다. 패턴도 똑같고 세부 디테일만 조금 다를 뿐이죠.
아마 악몽일 가능성이 더 높겠네요. 아무튼 첫번째 꿈은 간단했습니다. 눈이 안 떠지고 몸이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그때 감각을 표현하다면, 여러 명의 손이 제 손목, 발목 잡은 채로 눈을 가리는 감각이었네요. 아무리 발버둥 치고 난리를 쳐도 놓지 않고 움직일 수 없더라고요. 그게 악몽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악몽은 일주일에 한 번 간격으로 꿨습니다. 내용은 여전히 똑같고, 기분도 끔찍했죠. 하지만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노력하니까 몸이 점점 움직이더라고요. 처음엔 손 하나, 그 다음엔 양손, 눈이 가장 뜨기 어려웠고, 다리는 아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뭐 사실 눈 떠도 방 안은 어두운 상태니까. 애매하게 잘 안 보이지만요. 아니 오히려 잘 보이는 쪽이 더 무섭던가...
뭐 악몽 꾸면서 귀신이라던가, 그런 건 본 적 없습니다. 다만 뭔가 움직이는 소리나 그림자 비스무리한 건 본 적 있네요. 참고로 그 악몽에서 제가 가장 하는 일은 불을 끼는 겁니다. 휴대폰이나 방 불 같은 거 말이죠. 근데 아무리 폰 전원 버튼을 누르거나, 스위치를 눌러도 안 켜집니다. 불이...
참고로 악몽은 낮잠 잘 때도 꿨습니다. 그땐 부모님도 계시는데 부르지도 못해서 더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엔 안 꾸고 있습니다. 무드등 키고 자니까, 안 꾸더라고요. 근데 최근에 그 악몽을 꿨습니다. 그리마가 온 몸에 돌아다니는 기분은 절대 느끼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죠...
무드등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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