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2025. 10. 10 ~ 2025. 10. 20)*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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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에너지 충전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럽게 방송에서 공지를 쓰게 된 것은 죄송하게 생각됩니다.


이번이 아니면 쉴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마침 페그오 이벤트도 마무리 단계이었기도 했고요.


현재 몸 상태를 말씀드리면 전부터 번아웃 증세가 왔었습니다.

무언가를 해도 재미가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무기력한 상태가 계속 지속되어왔습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으로 이것 저것 버티기만 하고 있었죠.


저는 방송을 쉬면 이것 저것 잃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어떻게든 방송을 하려고 제 자신에게 멱살을 움켜 쥔 채로 했습니다.


최근에 아는 지인에게 제 방송이 재미없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제 자신도 재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실에 들으니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나를 보러 와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끌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근데 그 재미없다는 말을 듣고 거기에 매달리게 되니까 더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가끔 채팅창에 듣기 싫은 말을 쓰는 분들까지 보니까 멘탈이 금이 갔습니다.

무언가를 해도 내가 방송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이게 맞냐고 집착하게 되고 계속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저의 멘탈이 점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걸 막아보려고 하루 쉬는 것을 하루 더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쉰다고 하는 것도 내 자신을 위해 쉬는 것이 아닌 게 더 많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일이 있어 누군가를 만나야 하거나 가족 일 때문에 그런 일이 많았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이제는 방송에서 목을 많이 쓰다 보니 말을 2시간~3시간 하게 되면 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 때문에 8시간 방송을 하던 시간을 6시간으로 줄여보았습니다.


쉬는 날에 병원을 가서 진료도 받아보고 약을 먹어보아도 낫지 않습니다.

하루 쉰다고 해도 다음날에 방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으니까요.

이렇기 때문에 이 참에 조금만 쉬어가 보려고 합니다.

 

장기 휴방이 나을 수 있는 상황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방송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에 이 선택을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양해를 구해봅니다.

  1. 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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