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초장문) 재촉당해 올리는 요리 대회? 후기 1부
지난 달 마지막날 초대되어 다녀온 대회? 컨텐츠? 모임? (친구들끼리 하는 친목임)
아무튼 컬러 요리사라는 이벤트에 심사위원겸 바텐더? 웨이터로 다녀와쓰요.
당시 유일한 웨이터로서 각 코스에 맞는 음료를 만들어야 했어요
우선 식전주로 만든 오리지널 논알콜 칵테일 '포카홍타쓰'와 민트 요리사의 '광어 세비체'
식전주의 상큼하고 깔끔한 석류 맛으로 입맛을 돋군 후 기름진 광어 본연의 맛을 살린 짭조름하고 상큼한 드레싱의 조합은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습니다.
다음 코스는 핑크 요리사의 오리지널 요리 '날로먹는게 제일좋아' 연어 후토마키 위에 육회를 얹은 과감한 조합. 연어와 육회를 좋아하는 요리사의 집념이 보이는 요리였습니다. 한번에 먹는 것이 꽤 생소할 수 있는 조합을 홀스래디쉬 소스로 잘 융화 시켰습니다. 한입 먹으면 입안 가득 풍기는 육회와 연어의 풍미가 인상 깊었습니다만, 후토마키에 들어간 계란말이의 양이 많았던지라 최종적으로는 강한 계란말이 향에 나머지 재료의 풍미가 먹혀버리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단언컨데 이날 가장 만족스럽게 먹었던 요리. 하이라이트가 나왔습니다. 레드요리사의
'단순한 스테이크 샌드위치. 근데 이제 브릭치즈를 곁들인..' 프랑스산 이즈니버터와 브릭치즈, 대회가 벌어졌던 홍대의 버터베이커리에서 구매한 소금빵, 그리고 한우 투뿔 채끝 등심 스테이크...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재료의 가격만으로도 모두를 압도하는 이 요리는 잘 레스팅된 스테이크와 버터가득한 소금빵의 묵직함에 더욱 무게감을 더해주는 브릭 치즈의 조합으로 메인 요리다운 훌륭한 풍미를 보여주었습니다. 한입 베어물자 마자 터져나오는 웃음이 이 요리의 맛을 보여주었죠.
너무 맛있다아아앗!!
여기에 제공된 음료는 잭콕. (사실 조니워커 블랙 라벨이라 엄밀히 말하면 잭 콕은 아님.)
가벼운 콜라를 통한 입가심과 함께 위스키의 진한 우드향으로 다시금 요리를 추억하게 하기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다음은 브라운 요리사와 그린 요리사의 카레 2연타. 메뉴와 순서가 겹쳐버린 그들의 정면승부!
우선 '부어스트 카레' 요리 초보이면서 포켓몬스터의 팬인 브라운 요리사 답게, 요리 초보가 도전하기 쉬우면서도 포켓몬스터 소드 쉴드의 카레 비주얼을 참고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연습하는걸 올렸을 때 본 그 된찌같던 카레가 맞나 싶을정도의 일취월장. 어딘가 군대가 생각나는 맛...
다음은 '욕심그득그득 카레' 그린 요리사는 재료로 승부를 들어왔습니다. 새송이 버섯 얇게 썬 한우, 버터로 카라멜라이징한 양파. 모든 재료를 한번씩 볶고 조합했다는 특별한 카레. 이전 코스의 카레가 정석적인 카레라면 이 카레의 강한 버터맛과 토마토 맛은 일본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다음 코스와의 조합이 좋았는데...
쓰다 보니까 양이 많아져서 생각날때 2부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