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스피리츠)저의...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바뀌지 않은 저의 최애캐를 소개합니다...
(저의 추억을 얘기하는 글이라서 많이 긴 장문이 될겁니다.)
때는 중학교 1학년... 아마 2011년인가 2010년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는 그때당시 컴투스의 싸커스피리츠라는 게임에 한창 빠졌었습니다...
대학교시절때는 정말 엄청나게 현질해서 거의 1500만원정도 쓴것 같네요.
이 게임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축구를 위장한 TCG게임입니다.
11명의 선수를 키워서 포워드라인 미드라인 디펜스라인 그리고 골키퍼...
이렇게 덱을 맞춰서 온라인의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승부를 하는 게임입니다.
다만 기존 축구게임과의 다른점이 있다면 이 게임은 키퍼의 체력을 0으로 만들어서 골을 한번만 넣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자 그럼 여기서 저의 최애캐가 누구냐...!
바로 왼쪽미드필더 신시아 입니다!
저의 와이프를 설명을 드리자면 제가 이 게임을 중학교1학년 때부터 시작을 했으니 지금 거의 16년동안 왼쪽미드를 지켜온 친구입니다.
왜 저의 최애캐가 됐냐면, 저의 취향은 백발의 적안을 매우 좋아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갈리는 딱 한가지 '이 캐릭만의 압도적인 매력이 있냐' 이겁니다.
사람은 말이죠? 이쁜사람들을 보면 "와 이쁘다", "와 이 사람 진짜 쩐다" 등등 극찬을 날리지 않습니까?
허나 정말 자신의 취향+매력+압도적인 그 무언가를 포함시킨 여성을 보면 어떻게 표현을 못하는 그런 때가 있습니다.
제가 신시아를 처음 본 그 순간 그런 감정을 느꼇습니다.
"아 나는 신시아 때문이라도 이 게임이 죽을때까지 해야겟구나" 라는걸 느꼈죠.
(저 위에 사진은 스킨이고 이게 궁극각성 일러스트입니다. 이 궁극각성 일러스트 하나가 저를 사커스피리츠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저는 신시아를 위해서 이 게임에 목숨을 걸듯이 했고, 그 결과 공식카페에서도 저를 신시아에 미친 사람이라고 알아보는 사람이 많았죠(니트로라는 스트라이커 친구가 있는데 카페에서 거의 저만 써서 유명하기도 했죠. 그리고 사실 이때부터 제가 라인클로버라는 닉을 쓰기 시작한 때이기도 합니다.)
허나 신은 항상 공평하게 사람을 만든다 라는 말이 있죠.
일러스트는 저에게 있어서 가장 완벽한 일러스트지만.....성능은 그렇지 못한 아이였습니다...
일단 이 친구의 성능을 알아보기 전 이 게임의 덱 세팅 방법을 알아야합니다.
아마 엔님이 모를 가능성이 크니, 알기 쉽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게임은 축구지만 누구의 키퍼,디펜더가 더 단단하고 누구의 스트라이커,어태커가 더 강하고 누구의 리더가 더 밸런스가 좋고 누구의 어시스터가 더 강한 패스를 보내는지 승부를 보는 게임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죠.
제가 자주 쓰는 스트라이커 니트로 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젠존제식 대입법으로 보자면 드리블과 스틸은 공격력입니다(스틸은 적이 공을 가지고 있을때 그걸 뺏을 수 있는 능력치 입니다.그리고 드리블은 공을 가지고 있을때 얼마나 데미지를 쌔게 때리는지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주는 피해와 GK추가피해(골키퍼에게 만 주는 추가 피해량)는 말 그대로 얼마나 더 쌔게 때리냐 입니다.
받는 패스는 어시스터가 패스를 할때 그 패스량 수치를 펌핑을 할 수 잇는 수치입니다.
(이건 게임 플레이 영상입니다, 이 게임은 기존 턴제 형식이 아닌 행독속도가 높으면 게이지가 빨리 차서 더 많은 행동을 하는 형식이라 상대방보다 압도적인 행동속도를 가지고 있으면 이런식으로 상대방은 아무것도 못 하고 죽어버립니다. 그만큼 이 게임은 캐릭터의 위치, 덱의 구성 그리고 실시간 판단력이 매우 중요한 게임 입니다.)
이런식으로 스트라이커는 딜, 디펜더는 탱, 어시스터는 패스, 그리고 리더는 밸런스형이지만 어택형 리더가 있고, 디펜더형 리더가 있습니다(팀에게 얼마나 더 좋은 버프를 주는가 or 상대팀에게 얼마나 더 나쁜 디버프를 주는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신시아의 스킬을 보면 액티브 스킬 같은 경우 행동속도(붕스로 보자면 턴마다 누가 더 빨리 때릴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스탯입니다) 감소가 상대방의 받는 피해량을 증가 시켜주는 스킬입니다.
보기엔 매우 좋아보이나 이 친구는.....오픈 초창기때부터 있던 친구입니다...
옛날엔 유저들 평균 스펙이 매우 낮았던터라 매우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저들의 평균 스펙도 높아짐에 따라 행속25퍼감소와 받피증 총합 30퍼로는 요즘 상대방의 스펙에 발끝에도 못 미치는 디버프입니다....(그나마 최근이지만 비슷한 스킬을 가진 친구는 수비력(방어력)을 40퍼나 감소시키고 행속을 0으로 만들어 버리는 친구도 있습니다...그냥 아에 상대방을 움직이지 못 하게 만들어버리는 스킬이죠.)
리더는 아까 말했듯이 상대방을 얼마나 약하게 만드는가 or 우리팀을 얼마나 강하게 만드느냐 라는 포지션입니다.
근데 신시아는 리더라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어도 뭔가 아쉬운 디버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다른 개인강화 패시브 스킬도 뭔가 2프로 아쉬운 패시브 스킬을 가지고 있죠
리더는 조건부 스탯은 굉장히 무쓸모 한 스탯입니다.
어태커나 디펜더 같은 경우는 특정 상황에서 정말 강력한 친구들입니다. 하지만 리더는 밸런스형 이기때문에 잘 키웠을 경우 어태커 디펜더 이 둘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포지션이지만, 그렇지 못 할 경우 이도저도 아니기 때문에 조건부는 정말 쓸모가 없는 능력이죠.
근데 이 친구는 크리티컬 시75퍼라는 말도 안되는 패시브와 빼앗기 시 능력30퍼 증가라는 미쳐버린 패시브가 있죠
(리더로 디펜더나 어태커한테 공을 뺏을라고 하면 거의 80퍼 확률로 발립니다... 공을 가지고 있을때의 능력이나 상대방의 전진을 막을때 좋습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스킬로 인해 사커스피리츠의 많은 유저들은 신시아를 절대 안씁니다.
허나!!
저는 저렇게 쓰레기같은 스킬을 보면서도 압도적인 외모를 보았기 때문에 이 친구를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이 친구를 소중이 여기는지 이제부터 증명을 해보겠습니다!!!!!!!!!
사커스피리츠는 매달 어떤 이벤트 하나를 올립니다.
그것은 바로
웰페이퍼를 투표로 정해서 달마다 스킨이나 궁극각성 일러스트를 컴퓨터 배경 or 휴대폰 배경을 만들어주는 이벤트죠.
사커스피리츠의 공식 카페에 이 이벤트가 올라오면 유저들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일러스트나 최애캐를 댓글에 그 캐릭이 웰페이퍼의 주인공이 되야하는 이유와 함께 댓글을 올리는 이벤트입니다. 그리고 운영진들이 그 댓글들을 보면서 어떤 친구가 댓글에 더 많이 달려 있는지 추첨을 해서 만들어줍니다,
저는 이 이벤트에서 신시아를 너무 배경화면으로 쓰고 싶었기에 정말 세세하게 댓글을 적었죠
(심지어 이거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데 대학교에서 강의 받고 있는데 이 이벤트 올라온거 보고 책상에 엎드려서 적은 댓글입니다. 지금 와서 보니까 나 진짜 왜 이렇게 적었을까 진짜 좀 창피하네요..ㅋㅋㅋㅋ)
그때 당시엔 정말 갖고 싶은 일러스트여서 이렇게 적으면 사람들이 이 댓글을 적고 신시아를 투표해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추첨발표글이 올라오고 저는 기대에 찬 마음으로 이벤트 게시글을 봤었습니다....
전 당연히 신시아가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추첨1등은 신시아가 아닌 다른 친구였습니다...
(실제로 gm이 제 댓글보고 반응 해주심)
정말 저로써는 엄청난 절망과 슬픔에 빠졌었죠 그때 당시엔....
허나 다음달 웰페가 있기 때문에 저는 다음달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달 웰페이퍼 이벤트가 나오고 저는 다시 신시아를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투표 마지막날 저는 혹시 몰라서 이 이벤트의 댓글을 봤는데 저는 진짜 그거 보고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수많은 유저들이 누군가의 염원이라고 신시아 궁극각성 일러스트를 적어주신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이벤트 추첨 발표날
정말 저의 염원이 이루어진 순간 정말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웰페이퍼 일러스트를 보여드리면서 저는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현재 이 게임은 2021년 11월 7일 이후로 패치가 없는 말 그대로 식물인간 상태의 게임입니다.
유저가 점점 없어지고 개발자도 관리가 힘들어진다고 섭종할것 같다고 라이브 방송으로 말했지만 많은 유저들이 게임만은 놔둬달라 애원해서 현재는 살아만 있습니다.
아마 엔님이 모르는 게임일꺼라서 점수가 높게 나오진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말을 해본적이 없어서 정말 한번쯤은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기도 했고, 추억이라는게 쉽게 잊혀지지 않는거 아니겠습니까.
누군가의 염원이라는 말이 참 기억에 많이 남네요.
제 나이가 현재 30인데 사커스피리츠를 정말 열심히 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진짜 좀 울컥해집니다.
직장 다니느라 정신없이 일만하고 집오면 피곤해서 주말에나 게임하지 평일에는 게임도 잘 못 하고 최애캐 팔 시간도 거의 없고 그러는데 그때 당시 사커스피리츠를 하면서 길드 사람이랑도 만나서 많이 놀고 그랬는데 그 사람들은 지금 무슨 삶을 살고 있을낀 궁금해지네요.
지금까지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