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널 각종 정보

카도카와 나로우,이세계물 편중, 이익 대폭 감소/구조개혁 서두른다

조회수 33

/u/K4jOFTZZEKNDpvlL9MJgEn4DZ5d2/images/1778869965455_ded0d3a5-688f-4223-960e-6c648d0a7b5d.webp

“나로우·이세계물에 편중돼 있었다.” ─ KADOKAWA가 5월 14일 발표한 2026년 3월기 연간 결산에서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도 89억 엔에서 40억 엔으로 거의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력인 출판 사업은 전년 32억 엔 흑자에서 10억 엔 영업적자로 전락했다. 회사 측은 특정 장르에 대한 편중이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의 원인에 대해 회사는 결산 자료에서 “기존 성공 패턴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라고 명시했다.
‘나로우·이세계물’ 등 실적이 있는 특정 장르에 편중한 결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기획이 획일화되면서 참신한 도전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또 편집자를 적극 채용해 출간 종수를 늘렸지만, 퀄리티와 새로움이 부족한 작품이 증가하면서 히트작 창출로 이어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타이틀당 판매 부수 감소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 타이틀에 광고·판촉 자원을 분산 투입하는 방식, 제조·물류 비용 증가를 가격 설정으로 충분히 흡수하지 못한 점 등 네 가지 요소가 수익을 압박한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11월 “출판 스티어링 커미티”를 출범시켰다.
이는 편집·영업·홍보·생산 부문의 의사결정자들이 부서를 넘어 모이는 횡단 조직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독립 레이어 역할을 맡는다.

이와 병행해 2026년 1월과 4월에는 출판 사업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장르 재편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등 실무 차원의 체제 쇄신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국내 출판 사업 구조개혁의 모델 사례로, 만화대상 2026 수상작 『책이라면 팔 만큼』과 나오키상 작가의 소설 『열감』 등을 언급했다. 이들은 이세계물 트렌드와는 선을 긋는 작품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니메이션·실사 영상 사업 역시 영업손실 4억6500만 엔 적자로 전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히트작 부족에 더해 스튜디오 투자 확대와 제작 체제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가 수익성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도에 최애의 아이 같은 대형 작품이 크게 기여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향후 전망과 중장기 방향성에 대해 회사는, 애니메이션 사업에서는 기존 인기 시리즈에 더해 2026년 3월기에 방영·배신한 신작 애니메이션의 후속편을 적극 전개해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제작 캐파를 확대하고 그룹 내 협업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실사 영상 사업에서는 대형 타이틀 도전을 계속하는 한편, 자사 원작의 실사 영화화를 중심으로 극장용 작품 전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 전반의 근본적인 재건을 우선하기 위해 향후 2년간은 낮은 수익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을 안정적인 흑자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산에서는 이전 중기경영계획 목표가 달성되지 못한 점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7년 3월기부터 2032년 3월기까지의 새로운 중기경영계획을 수립했다.

처음 2년(2027년 3월기~2028년 3월기)을 “구조개혁기”로 규정하고, 작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비용 최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이후 “이익 성장기”, “이익 확대기”를 거쳐 출판·IP 창출 부문에서 2026년 3월기를 바닥으로 삼고, 최종연도인 2032년 3월기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4.7%의 영업이익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