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방주 쉐이스토리 2-4 등림의 2편 떡밥과 TMI
이번 글에선 등림의 스토리에서 다루지 않았던 떡밥들과 TMI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떡밥과 TMI까지 동시에 다루니 글의 길이가 굉장히 길어지며 스토리 요약 자체가 루즈해질 수 있기에 이와 같은 방식으로 다루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먼저 등림의 스토리에서 왕이 어떠한 설계를 하였는지 다루어 보겠습니다.
먼저 왕은 과거 숴에게 총웨라는 이름을 붙여준 지에윈의 사부가 병에 들었을 때 그가 옥문을 떠나 방랑부족 ‘아나사’를 찾아가 그들에게 가르침을 전달하게끔 하였습니다.
정확한 내막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이것이 왕의 계획인 이유는 스토리에서 드러납니다.
지에윈이 검을 훔쳐 사부의 제사를 지내게 한 것이 사실 그 과정에 있어 지에윈이 검집에서 검을 뽑게끔 하여 왕이 그 검을 통해 숴의 권능인 ‘무예’를 엿볼 수 있게 하려는 것이 였습니다.
즉, 왕은 등림의 스토리에서 총웨의 권능이었던 무예가 필요했던 것이죠.
그리고 위의 대화에서 말하는 그때는 다섯째 시에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아마 총웨의 전우이자 지에윈의 사부가 왕의 흑돌이었고 그를 통해 지에윈을 움직이게 한 것일 겁니다. 다만 그 과정에 있어 지에윈이 목숨을 잃을 수 있었으나 아나사 종족의 특성 때문에 살아남은 것까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앞선 글에서 왕이 총웨를 보며 인수유별을 언급하며 조소를 한 이유는 총웨가 수 백년간 인간 세상에 섞여 살며 무를 단련하고 옥문에서 백년 넘게 지냈음에도 산해중의 테러가 발생하자 정작 총웨는 베헤모스란 이유로 좌선료에게 해당 사건에서 손을 떼라며 ‘인간’으로 대우를 받지 못했던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우는 마지막 총웨가 옥문을 떠날 때 좌선료가 직접 북을 치며 배웅하는 것으로 더 이상 총웨가 쉐이의 대리인 ‘숴’가 아닌 인간 '총웨'로써 인정받았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 남매는 평범한 인간들과는 다르며 인간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인수유별을 언급한 왕이 틀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등림의에서 ‘야’를 통해 왜 먼 과거 쉐이가 자신의 동족들 베헤모스를 배신하였는지가 드러나게 됩니다.
자신만이 유일한 베헤모스가 되어 ‘신’으로서 존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과거 진룡이 쉐이까지 굴복시킨 이유는 아마 이러한 쉐이의 속셈을 알고 있었기에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야'가 이와 같은 행동을 한 것 또한 옥문에 도착하기 전 왕이 그녀를 깨웠고 이렇게 행동하게끔 설계했단 것을 대화를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즉, 옥문이 재앙을 직격으로 맞이한 것, '야'가 쉐이의 봉인 장소를 알아내게 된 것.
이 모든 것이 왕의 설계 였던겁니다.
참고로 쉐이가 봉인된 장소는 염국의 수도 경성입니다.
다음 다룰 떡밥은 웨이 옌우와 적소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 엔드필드에서도 계속하여 나오는 검 ‘적소’ 명일방주 애니와 애니가 다루는 스토리에서도 다루었던 ‘적소는 스스로 주인을 선택한다 마치 검 자체가 의지를 지닌 것처럼’ 이라고 하며 심상치 않은 검인 것을 꾸준히 다루었는데 등림의에서 그 정보를 조금이나마 더 제공해줍니다.
적소는 과거 10년 전 웨이 옌우가 좌선료와의 내기에서 이겨 얻은 명검입니다.
그리고 이 10년 전은
웨이 옌우가 사실 과거 염국의 수도에서 살던 사람이며 진짜 성은 다른 것이었단 것을 넌지시 던져줍니다. 그리고 모종의 이유로 경성을 떠나 용문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 내용은 이후 스토리에서 등장합니다.
그리고 적소검법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들도 공개되는데
과거 웨이 옌우가 운렬의 검을 통해 구름을 갈라 비가 내리는 것을 막았다는 묘사를 보여주며 웨이 옌우의 검술은 총웨마저 감탄할 정도인 것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그리고 이 운렬의 검은 엔드필드에서도 파편화 된 정보를 통해 등장합니다
질베르타 음성 파일을 보면
"아주 오래전에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한 신비한 여자를 본 적이 있어. 특이한 검을 들고 호숫가에 혼자 서 있었지. 그런데 갑자기 검광이 번쩍하더니 호수에 잔물결이 일면서 하늘의 구름이 절반이나 사라진거 있지? 그때 그 여자가 나한테 이 편지를 관리자한테 전해달라고 그랬어. 그리고 진천우 오퍼레이터가 충분히 성장하면 관리자가 다시 전달해 주면 좋겠다고 하면서 말이야."
추가적인 내용들을 통해 이 여성은 진지천일 가능성이 높고 그녀가 아마 천우의 어머니이며 그녀가 적소와 어떠한 일 때문에 천우를 버리고 집을 떠나 현재 실종 상태인 실질적인 무릉의 무력 1인자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현재 지 멋대로 칼 휘두르면서 적소 검법이랍시고 외치는 천우에게 진짜 적소검법과 적소가 쥐어지게 될 날이 오지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총웨가 옥문을 떠나기 전 이들은 다시 한번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첸이 적소 검법에 재능이 있다는 것과 적소 검법의 마지막 초식을 알려주며 첸과 적소의 스토리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적소검법은 첸의 원본 오퍼 스킬명에도 세 가지가 있으며 검의 초식은 총 일곱가지 그리고 그 검법들의 초식은 도가 사상의 근간인 ‘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자연은 인간을 특별히 편애하지 않으며 그저 순리를 따른다.)’를 모티브로 한 초식들입니다.
그럼 왜 갑자기 첸과 웨이 옌우에 관한 떡밥들이 이렇게 등장한 것일까요?
이는 앞서 언급했던 웨이 옌우의 정체는 마지막 부문 태부와 그의 대화를 통해 드러나게 되는데
태부, 황제(진룡)을 대체하는 실질적인 염국의 통치자. 하지만 태부라는 직위는 실제로 ‘천자의 스승’을 뜻하는 자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웨이 옌우는 황족 출신이란 것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실제로 등림의 스토리 이후 중국과 일본에선 첸이 그럼 훗날 여제가 되는건가? 라며 망상하는 글들도 얼추 있었습니다.
대충 등림의까지 스토리를 통해 다룰 수 있는 떡밥과 엔드필드와도 관련된 TMI들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다음은 순서상 숙명을 다루는 것이 맞고 해당 스토리가 굉장히 재미있지만 쉐이 스토리와 연관성이 생각보다 낮은 것 같아 넘어가도록 하며
다음은 농사의 권능과 한섭에서 실제 이벤트로 쌀을 주며 쁘띠씰로 벼를 쳐박아 두던 잊지못할 이벤트를 열었던 여섯째 ‘슈’의 스토리 회서리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