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니케] 퀸이랑 대화 좀 해라!!!
작품 내에서 끊임없이 억까만 당하신 퀸, 특히나 갓데스폴부터 지금까지 그 억까가 지나치다.
갓데스폴 마지막 동영상에서 우리는 릴리스의 모습으로 나타난 퀸이
파이오니어들을 때려잡는 모습만 보고
무시무시하고 사악한 존재로 오해한다.
퀸의 몸 속에는 릴리스의 머리와 바디가 들어있고
퀸은 다크 매터로 이루어진 존재다.
그리고 여기에 언체인드 뜸뿍....
바하무트가 뭐라고 했지?
"남자의 XX가 라피의 몸 안에 들어가서 이 아이가 탄생했다"
릴리스의 몸을 가지고 나타난 퀸은
온리 원처럼 퀸인자를 가진 어린아이일 뿐이다.
라푼젤이 반가워서 릴리스 퀸에게 다가가자,
퀸은 그냥 가볍게 거절한다. 하지만 퀸은 그 강도를 조절할 수 없다.
처음 나타난 온리 원이 안아달라는 표현을 과격하게 했던 것처럼.
게다가 퀸은 다크 매터 생명체이기 때문에
몸이 부서지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
아니 애당초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존재다.
그래서 그냥 웃는다. 이 웃음은 조롱의 의미가 아니라
그저 이 상황이 재밌어서 웃는 아이의 웃음이다.
홍련이 공격하자 또 웃는다.
그리곤 때려준다.
"재밌다"
스화도, 나유타도 선빵부터 날린다.
그럼 퀸도 주먹으로 화답할 수밖에 없다.
마리안의 몸속에서 코어를 빼간다.
이는 퀸의 본능에 해당한다.
퀸이 사악한 존재였다면 마리안을 확실하게 죽였을 것이다.
하지만 퀸은 결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그냥 자기 것을 가져갈 뿐이다.
릴리스 퀸이 선택한 단 하나의 행동원칙은
"내가 만든 존재(아이)를 지킨다"
온리 원은 이걸 "내가 만든 것 이외에 모든 걸 파괴한다"로 이해했다.
물론 본질적으로는 같은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온리 원의 행동원칙이 될뻔한 "언니들을 지킨다"가
결국엔 "언니들 이외의 모든 것을 파괴한다"인 것과 같다.
작품에서 아이와 괴물 이야기를 지겹게 반복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니까 대화 좀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