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스포] 위대한 성하께서 그의 충직한 신도에게 또다시 기적을 행하셨다!
43장을 중심으로
도대체 중앙정부는 성하에게만 뇌이식술을 허가해주었을까?
성하는 냉소적으로 젊은 몸으로 갈아타려고 그랬다는데, 실제로도 그럴까?
총사령관과 VTC간의 계약을 통해 VTC는 총사령관에게 기적의 기술을 넘겨주기로 한다.
이걸 '뇌이식술'로 받아들이게 서술을 해놔서 혼란을 주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게 "기적"이라는 거다.
뇌이식술이 이 시대에 특별하지 않다는 건,
사람 머리에 기계 몸 자라나게 하는게 대수롭지 않은 시대에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뇌이식술을 금지하는 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범죄행위에 악용될 것을 염려해서이다.
그러므로 '뇌이식술' 자체로는 결코 '기적'이 될 수 없다.
성하에게만 '뇌이식술'이 허가되었다는 것에 우리가 방점을 찍어야 하는 건
'뇌이식술'이 아니라 그 대상자가 오로지 성하라는 것이다.
자, 여기 죽은 시체가 있다. 방주의 의학기술로는 살릴 수 없을 정도로 부폐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이 죽은 시체에 성하의 머리를 이식하고, 시체의 뇌를 성하의 바디에 붙이면
둘 다 멀쩡하게 살아난다. 오, 할렐루야, 아멘!!
이것이 바로 성하가 행한 기적의 실체다.
여기 뇌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여자아이가 있다. 니케가 되고 싶어도 뇌를 치료하기 전에는 그것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성하가 뇌이식술로 자신의 바디를 넘겨준다. 뇌에 있던 병이 사라지고, 이제 여자아이는 니케도 될 수 도 있고, 그대로 인간으로 살아도 된다. 성하에 대한 신앙심이 안생길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이 수술이 성하에게도 꽤 고된 것이라는 것은 수술 직후에 성하가 의식을 잃고 오랫동안 누워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쉽게 유추가능하다. 그런데 성하는 신도들을 위해 수없이 많은 횟수의 이식수술을 행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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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가 그토록 스톨 3세를 데리고 방주로 가고 싶었던 이유는
니케 바디를 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뇌이식술로 스톨 3세를 살리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여기서 우리가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은....
두 사람은 바로 그 기적의 '뇌이식술'로 살아났다는 것이다.
즉 두 사람은 현장에서 모두 죽었다.
그러나 중앙정부에서 두 시체를 회수했다.
그리고 뇌이식술을 통해 성하와 네온을 모두 살려냈다.
중앙정부에게 중요한 것은 안경이 아니라 성하다.
우리가 이 이야기의 서술트릭 때문에 안경에 초점을 맞추는데
안경은 그저 성하가 쓰고 다니는 물건일 뿐이다.
이게 열쇠인지 비전아이인지 누가 알겠는가?
여기 현장 특임대와 그리고 E.H.와 잉그리드와의 대화 내용들을 다시 살펴보자.
중앙 현장 특임대
"목표 발견!
빨간 안경에 백발! 10대 초반의 소녀다!
중앙 현장 특임대
"인근에 동료로 보이는 대상 발견! 버리고 간다!
현장 특임대가 백발의 두 소녀를 발견했다. 한 명은 안경을 썼고 한 명은 쓰질 않았다.
백발과 안경만 식별가능하고 나머지 정보는 없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안경을 쓴 사람이 우리가 찾던 사람이네, 얘만 데려가자.
혹시 안경 안쓴 소녀가 우리가 찾던 사람이어도 상관없지."
누가 이러겠는가? 특임대가 바보도 아니고.
"인근에 동료로 보이는 대상 발견!"
여기서 이제 그 대상이 누군지 바로 알 수 있다.
폭사한 "프리 랫"이다. 특임대가 남자아이를 데리고 갈 이유는 없으니까. 비정하긴 하지만...
스토리 작가들이 일부러 이 장소에서 프리 랫을 희생시킨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도구로 쓰고 버려진 프리 랫....
나중에라도 부활하나?
E.H.
"그래, 모두 죽었어.
아우터 림에서 그렇게 소동을 일으켰으니."
E.H.
"이 얘기를 하려고 연락한 것 아니야."
E.H.
"중앙 정부가 누군가를 데리고 이동하고 있었어."
스토리작가들이 마치 이 문장들을 이어서 말하는 것처럼 트릭을 썼는데,
(대사 중에 이런게 너무 많아서 어지럽다.)
당연히 첫 대사와 두번째 대사 사이에는 꽤 텀이 있거나
완전히 다른 사건을 보고하고 있는 것이다.
첫번째 대사의 보고는 아우터림에서 소동이 있었는데 다 죽었다는 내용이며,
심지어 43지의 그 사건에 대한 건지도 명확하지 않다.
두번째 대사부터 어떤 중앙정부건물인지는 모르지만
그곳에서 네온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고하는 것.
그곳이 아우터림이 아닐 수도 있다.
대화 후에 잉그리드가 그 안경쓴 소녀에 대해 중앙정부에 연락을 취했고,
이에 에닉이 나서 적당한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네온의 니케화를 부탁했을 것이다.
그렇게 엘리시온의 회복실에서 네온이 깨어난 것이다.
기억 프로텍트를 건 쪽은 엘리시온이 아니라 중앙정부였으며,
그래서 잉그리드가 과거의 기억이 있는지 네온에게 확인한 것이다.
왜 그렇게까지 중앙정부와 잉그리드 모두 안경에 대해
무신경했는지 이제 설명이 된다.
만약 네온만 살아왔다면, 성하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네온의 기억을 이미 살펴봤을 것이고,
그러면 안경뿐만 아니라 네온도 엘리시온에게 넘겨주었을 리가 없다.
그런데 성하는 이제 멀쩡하시다!!!
지금 어디 계신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