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 추천] 쿠보타 다이긴조 나마쵸조슈
아사히 주조의 '쿠보타 다이긴조 나마쵸조슈' 를 소개합니다 가격은 약 4500~4800엔(간사이 공항 면세기준)
다이긴조(정미보합 50% - 쌀의 외곽50%이상 깎음) 나마쵸조슈(생저장주 - 저온저장 후 출하전에 열처리)
특성상 냉장보관을 권장하는 타입의 술입니다
분명 사진을 찍어놨었는데 다 날려먹고 다른곳에서 훔쳐온 짤... 술 라벨이 예쁘죠
빙구형의 술 취향을 잘 모르지만 맛의 큰 줄기로 나눠본다면
12시 방향일수록 향이 화려한 / 6시 방향일수록 향이 부드러운(자극적이지않은)
9시 방향일수록 가볍고 상쾌한 / 3시 방향일수록 깊은
술의 라인업이 다양하고 취향에 따른 구분도 워낙 다양합니다 그런데!
나마쵸조슈는 라인업에 없습니다! 굳이 나누자면 가벼운맛에 향이 부드러운 쪽에 가까운데...
뒷 라벨의 설명을 요약하자면 메론향이 느껴지는 고급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부드러운 맛과 샤-프한 산미가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음용방식은 차갑게 마시는걸 추천하고 있구요
일반적으로 고급사케일수록 차게 마시거나 상온으로
마시는걸 추천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차게마실수록 목넘김이 부드럽고 향은 은은해집니다
상온으로 마시면 목넘김에 약간 터치가 더 들어오고 향이 좀 더 선명해집니다
나마쵸조슈는 술만 맛본다면 상온도 괜찮을것같지만 사케가 가장맛있으려면 역시 음식과 함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차게 마시는 방식이 적합하구요
(개봉후에는 반드시 냉장보관 혹은 빨리마셔야합니다)
술을 핥는 사람으로서 이 술은 두잔정도 입술을 적시듯이 아주 천천히 음미한 제 경험으론
마시기 전 메론향은 아주 약하고, 입술 혀 목넘김을 다 겪고 난 뒤 호흡에서 달큰한 메론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느낌입니다 목넘김이 아주 부드러워서 첫인상이 약간 질감이 있는 물? 이라고 느낄정도로 알콜향이 적습니다.
뒷 호흡에서 메론향이 느껴지고 난 뒤에는 은은한 단맛이 올라오는데 이렇다보니 맛이 강하거나 너무 기름지지 않은 흰살생선 혹은 단새우같은 담백하면서 씹을때 단맛이 살짝 올라오는 안주와 잘 어울립니다(개인적으론 식감이 조금 있는 전복숙회, 엔가와(지느러미회)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마실때는 잘 안느껴지지만 나름 14도의 알콜농도를 가지고 있으니 작업주로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