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난바 육수와 밀의 가능성(だしかの/だしと小麦の可能性)

다빙아지트 🍚쩝쩝박사

오사카 난바 육수와 밀의 가능성(だしかの/だしと小麦の可能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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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다녀온 오사카 맛집 중에 특별한 라멘집 생각나서 추천글 써봅니다

돈코츠가 아닌 라멘을 찾아서 승냥이마냥 어슬렁거리는 사람에게 먹음직스러운 메뉴가 있었으니

이름부터 라노벨마냥 길쭉하게 늘려놓은 'だしかの/だしと小麦の可能性'

직역하면 육수와 밀의 가능성(다시카노/다시토 코무기노 카노우세이)

(한국인이 오사카에서 돈코츠가 아닌 라멘과의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같은 느낌임)

심지어 오사카에서 흔치않은 시오라멘, 기존의 라멘과 다른 프렌치스타일 퓨전라멘

오사카 난바 육수와  밀의 가능성(だしかの/だしと小麦の可能性)

사진 상단에 QR 로 메뉴와 먹는 방법 소개 영상이 있음

오사카 난바 육수와  밀의 가능성(だしかの/だしと小麦の可能性)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영상이 있는 QR, 이거 드시기 전에 숙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사카 난바 육수와  밀의 가능성(だしかの/だしと小麦の可能性)

일단 시오라멘 + 샌드 세트, 영상이 재밌는 게 딱 보는 시간만큼 음식이 준비 된다는점.

엔터적인 준비가 아주 철저합니다

라멘세트의 구성은 라멘, 바게트빵 샌드위치 두 피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한 점씩,

우하단이 아주 특이한데 약사발? 같은 곳에 있는 건 바질,

그리고 그 옆에 명란처럼 보이는 건 드라이 토마토 페이스트입니다

오사카 난바 육수와  밀의 가능성(だしかの/だしと小麦の可能性)

시오라멘, 면의 익힘은 바리카타와 카타 중간(약간 단단한 정도),

맛있어요 잘하는 집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거 먹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으면 어버버 하다 면이 불어버립니다.

여기서 약간 호불호 있겠다 싶은 건 '내가 먹는 방법까지 배워가면서 먹어야 하는가' 라는 의문

오사카 난바 육수와  밀의 가능성(だしかの/だしと小麦の可能性)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차슈, 그냥 먹어도 훌륭했습니다

오사카 난바 육수와  밀의 가능성(だしかの/だしと小麦の可能性)

바게트빵에 샌드된 내용물은 치즈와 베이컨, 아보카도 등 요것도 그냥 먹어도 훌륭했습니다

먹는 방식이 아주 특이한데, 일단 라멘을 한번 맛보고,

각각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차슈를 면과 함께 먹어보고

제공된 드라이 토마토를 렌게에 얹어서 면을 섞어서 먹어보고,

바질을 으깨서 국물을 넣은 뒤 츠케멘으로도 먹어보고,

그 츠케멘에 드라이 토마토 페이스트를 조금 섞어서 먹어보고,

샌드위치를 육수와 같이 먹어보고,

샌드위치를 아예 육수에 푹 적셔서 육수와 함께 먹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길다

이걸 순서 모르고? 먹으면 그사이 면이 불어버리는 참사가 벌어짐....

꼭 추천 방법으로 먹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허둥지둥 하다 보면 면이 불어버리는 타임어택이 된다는 점

두 번째 다시 드는 의문 '내가 먹는 방법까지 배워가면서 먹어야 하는가'

일단 또 빠른 결론부터 하자면 맛있습니다 신선하구요,

또 공부하면서 먹는거 극혐하는데다가, 1500엔에 플러스 마이너스 해도 또 먹고 싶은 집인 건 맞습니다

(동구리오 타돗데모 츠케마세ㅔㄴ 모리노 치이사나 레스토라ㅏㄴ~)

직관적으로 따로 먹어도 다 수준이 있고 맛이 있긴 해요,

먹는 방법을 따라갔을 때 이상하거나 맛이 없냐면 이게 또 맛은 있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건 아니지만

진짜 새롭긴합니다.

호불호도 분명 있지만(친구는 다시는 안올 집이라고 딱 잘라 말했지만 이 친구는 돈코츠 외길 인생이라 그런거고)

오사카 난바 가면 한번 먹어보는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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