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많음) 왜국 여행기 - 나가시키
퇴근하자마자 바로 여행가자는 컨셉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가기전까지 계속 일한건 함정
킬미
이번 여행지
나가사키
(나가사키 80년전 상상도)
나가사키로 가기 위해서는 후쿠오카 공항을 가야했고
후쿠오카에 갔으면 기타큐슈를 가보라는 친구의 조언으로 기타큐수로 바로 갔습니다
(기차로 15분 거리)
저녁비행기를 타서 후쿠오카에 간단히 저녁먹고 도착하니 밤 10시가 넘어서 뭘 하지도 못하고 바로 잤습니다
1일차
기타큐슈에서 지하철타고 조금 가면 모지역이 나옵니다
옛날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조용한 역입니다
근처가 또 바다라서 현대화된 시골느낌 나는데 또 조용해서 좋습니다
큐슈 철도 기념관
철도역 근처에 큐슈 철도 기념관이 있습니다
기차의 근현대사를 담았다는데, 진짜 책에서 보던 그 기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침대칸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봤는데 신기했어요
여담1) 이거 보자마자 헌쇼 생각났습니다
여담2) 모습은 되게 훈훈한 기차역 장면인데 얼굴과 표정이 경성에서 조선인들 착취한 일당들의 작당모의로 보여서 움찔했습니다 피에 새겨진 공포
옆에 모지코 레트로라는 곳이 있습니다
조용한 해변없는 바닷가 근처 관광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용하고 바람불고 시원한 바닷내음도 납니다
이런식으로 현대 건물 사이에 옛날 유럽풍 건물도 있습니다
왠지모르게 포켓몬 맨홀도 있습니다
고쿠라역에서 좀 떨어진 곳에 고쿠라성이 있습니다
이전에 간 오사카성처럼 겉은 그럴싸한데 속은 완전 현대화되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내부 골격이 티타늄으로 가득찼어요 아주
사실상 성모양의 박물관이에요
그와중에 갑옷보고 슈탈헬름에 빗자루 낀걸로 잘못봐서 제 정신상태가 지쳤다는걸 깨닫게 해줬어요(?)
특이한건 여기에 미야모토 무사시를 소개하고 실제로 썼다고 한 목검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미야모토 무사시는 여자라는데 남자라고 소개한걸 보니 역사왜곡이 심한거 같습니다
아루아루 시티(입구를 안찍어서 인터넷 사진으로 대체)
아루아루 시티 근처 역에 있는 은하철도 999(이건 직접 찍음)
아루아루 시티라고 서브컬쳐 쇼핑몰이 있는데, 층 전체가 피규어샵입니다
온갖게 많고 오락실도 있고 서브컬쳐를 위한 건물 그 자체입니다
피규어 구매 계획있으면 한번쯤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여담) 나가사키로 넘어가는데, 길헤메다 기차놓칠 뻔했습니다. 지하철과 기차가 다 섞여있어서 길치는 힘들어요
1일차 베스트컷. 지나가다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
2일차
나가사키에 트램이 돌아다니는데, 하루에 5번 이상 탈거면 종일권을 끊으라 하더랍니다
생각보다 편하고 교통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데지마
네덜란드 무역 거주구역입니다
근대 모습들이 남아있고 근대문물을 좋아해서 꽤 흥미롭게 구경했습니다
뱃노래를 들으면서
배 모형도 꽤 많으니 이 시대의 모습과 배에 관심있으면 추천합니다
글로버 가든
유럽풍 건물과 정원이 있는 곳입니다
밖의 상점가도 이국적이고 근처에 성당도 있습니다
개항을 이끈 사람의 저택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고 하는데
죄다 박물관으로 개조하는게 여기 특징인가 봅니다
경치 이쁘고 내부도 이쁩니다
근처에 유명하다는 신사도 가봤는데, 도시라 그런지 개쩌는 거유 무녀라던지 개쩌는 거유 여우신같은건 없었습니다
안경교라고 해서 물에 비친 모습이 안경같이 생겼다는 다리인데
그럴듯 하면서도 아닌거 같기도 하고...?
2일차 베스트 컷. 글로버 가든
3일차
핵맞은 그곳으로 폴아웃 브금 들으면서 갔습니다
평화공원에 목마르다고 외치면서 죽은 이들을 위한 평화의 샘과 평화를 상징하는 동상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떨어져서 가면 그라운드 제로가 있습니다
공원처럼 꾸미고 있고 더 떨어져서 가면 조선인 위령비도 있습니다
위령비를 찾아서 갔어야 했는데 가지 못한게 아쉽네요
여담) 돌아가는 길에 입에서 금속맛이 나서 뭔가 싶었는데 다행이 입안에 상처가 나서 피맛이 난거였어요
어후 구울되는줄 알았네
나가사키 현청 전망대
석양이 질 때가 이쁘다고 했는데, 점심먹고 잠깐 쉬다가 자버리는 바람에 알맞은 시간을 놓쳐버려서 아쉬운대로 찍었습니다
아니 글쎄 2시에 눈을 감았는데 눈을 뜨니 5시인거에요
어쩐지 상쾌하더라
나가사키 이나사야마 전망대
여기 가겠다고 20분을 넘게 걸어댕겼습니다
로프웨이라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7시가 됐는데 확 어두워져서 산을 올라가기 두렵더라고요
심지어 로프웨이 입구 근처가 신사인데 어두워졌다고 저주받은 신사가 되버렸어요
와 어둡다고 이렇게 쫄릴줄은 몰랐는데...
뭐 여튼 세계 3대 야경이라고 자랑하던데 자랑할만 하더랍니다
솔직히 오기 전까지는 남산으로 가서 케이블카 타고 서울야경 찍는 생각하고 갔었는데
올라가서 보니 대단했습니다
여행가면 항상 찍는 사진이 야경인데 20분을 걸어가서 볼 가치가 있었습니다
여담) 애니에서 보던 과장된 스고이나 이야 키레 같은 감탄사들이 학생들의 입으로 사방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애니가 과장된게 아니라 진짜로 이런거였어!
3일차 베스트 샷
4일차
귀국해야 해서 후쿠오카 근처를 돌아다녔습니다
후쿠오카 성터. 올라가서 구경하는 거 말고 크게 볼 게 없습니다
다 사라진 성터라서 볼게 없다는 나쁜말은 ㄴㄴ
오호리 공원
잠실에 있는 석촌호수 생각나는 공원이었는데, 많이 큽니다
이날 날씨 좋고 바람 신선하고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저도 모르게 벤치에 앉아서 30분을 앉아있었습니다
앉아서 시간죽이기만 했는데도 치유받는 느낌이었어요
나가사키라서 방사능 치료라는 나쁜말은 ㄴㄴ
후쿠하마 해변
해변이라고 해서 갔는데 되게 작고 산업화를 온몸으로 맞아서 가면 안될거 같은 해변이었어요
뭐 조용하고 평화로웠는데...이리 작은건 해변 아니야...
마무리
지쳐서 휴식 겸으로 갔는데, 마음이 급하게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잔실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행갈때마다 느꼈는데, 이놈의 기차역은 왜이리 복잡하고 뭣같은건지 원
기차 잘못 타서 무임승차 해버려서 진상 외국인이 되버렸습니다
후쿠오카가 쇼핑의 천국이라는데 살만한게 없었어요
근데 쇼핑에 큰 관심없어서 그런걸 수도 있겠네요
작은 동네에서도 빠칭코는 있었고 심지어 많습니다
레데리에서 친구랑 내기 포커해도 억까당해서 총기난사하는 입장에서 도박은 진짜 하지 마십쇼
특히 여행경비 마련하겠다고 가지마세요
그사람들 전부 터져서 없어졌을껄요
외국에서도 인장님 방송보기 완전 편하다!
사놓고 안한 33원정대 스팀덱으로 모니터 연결해서 했는데 이야 이게 이래서 좋구나 싶었어요
블아 사진도 찍으려고 했는데 업뎃 오류로 못찍었습니다
근데 바니걸 카린 메모리얼이 와짱커
가챠샵도 많았는데 블아는 의외로 적었습니다
아니 근데 저번에도 그렇고 시로코를 노렸는데 다 호시노가 나오는거지
Q. 그래서 뭐 사긴 했나요?
A.
해냈다! 해냈어! 이히히잏이히히히히힣
쿠로코 피규어도 있는데 크고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너무커서 거실에 전시해야해요...그리고 2만엔이 넘어...
페스때 40만원 잡아먹힌 악몽이 떠오르는 으읅 머리가